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산모 신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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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을 잘 만나는 게 얼마나 편안하고 위안이 되고 든든한 일인지 알게 된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어떠한 대가 없이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저는 엔젤스맘 성남분당지역 김신영 이모님이랑 4주를 지냈어요.

+책임감

출퇴근시간 이렇게 안지키시는 분은 참.. 4주를 뵈었는데 단 하루도 늦은 적이 없으세요. 날씨가 궂을 때도 있고 교통난이 있는 날도 있었을 텐데 정말이지 단 한번도 늦은 적이 없으셔요.

대신 30분도 더 일찍오실 때는 있어요. 어느 날은 오실 시간이 40분이나 남았는데도 전화가 와서 혹시 차막혀서 늦으신다는 전화이려나 싶었는데 이미 도착하셔서 집앞에서 전화 주신 거더라고요.

그리고 신랑 퇴근할때까지 혼자 있는 제가 조금이라도 편하라고 애기를 최대한 재워놓고 가시려고 하세요. 그러다보면 원래 퇴근시간보다 10분, 15분 늦어지기도 하는데 시간을 안보시는 것처럼 개의치 않아하셔서 제가 얼른 가시라고 하는데 그래도 최대한 케어를 해주시려고 해요.

+아기사랑

일단 오시면 애기가 어제 잘 잤는지 체크할 만한 사항 있었는지 물어보시고요. 이모님 눈빛으로도 저희 애기를 예뻐해주시는게 느껴져서 너무 감사했어요.

ㅇㅇ아, 잘 잤어? 그 새 더 컸네~~ 아구구~~ 늘 이렇게 애정어린 목소리로 말해주시구요.

1차 영유아검진 갈 때도 예약이 어려운 점도 미리 말씀해주셔서 미리미리 예약할 수 있었고요. 초산맘이라 몇일 안된 아가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도 어려운 일이었는데 이모님이랑 같이가서인지 병원 다녀오는 것도 걱정없이 든든했어요.

전문적으로 딱 케어해주셔서인지 아기도 초보엄마인 나보다 이모님 손길이 편했을 거 인정합니다.,,,

엄마인 저보다 이모님 더 좋아하는거 같아 서운하기도 하지만요ㅠㅋㅋ

+산모케어

반찬을 깔끔하고 간도 너무 짜지않고 그렇다고 너무 밍숭맹숭하지도 않게 맛있게 잘해주셨어요. 국물은 어떻게 이렇게 우리는지, 계란말이 안에 치즈를 어떻게 이렇게 꽉차게 넣는지 방법도 여쭤보곤 했어요. 밥을 차려주시는 것도 항상 그릇에 정갈하게 먹기좋게 담아주셔서 한숟가락 더먹게 되고 그런것 같아요. 집안 청소기 돌리거나 눈에 보이는 부분 정리정돈도 너무나 잘해주셨어요. 뭘 모르는 거 여쭤봐도 하정훈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더라 라는 식으로 단순 의견이 아닌 공신력있는 분의 말을 인용하시며 알려주셔서 육아 지식적으로도 도움이많이 됐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이모님께 심신을 의지하게 되었어요.  

+손빠름

이모님이 아기 더 봐주실수 있게 저도 집안일 조금이나마 하려고 안방에서 자다가 일어나서 빨래개려고 거실 나가면 이미 빨래 다 개놓으시고 애기 놀아주고 계셔요. 그러면 젖병이라도 닦아놔야지 싶어서 싱크대 가면 젖병도 다 닦여서 유팡안에 있고요.

목욕도 얼마나 후딱 하시는지 저랑 남편이랑 팀먹고 목욕시켜도 이모님 혼자 하시는 시간 따라가려면 멀었네요..ㅎㅎ

그리고 제가 새벽 내내 아기를 보다보니 보통 아침먹지 못하는데 이모님 오시면 뚝딱 차려주셔요..애기수유 15~20분하고 나면 저도 밥상이 정갈하게 차려져 있어요. 그런데 방망이로 뚝딱 하면 차려지는 것처럼 정말 후다닥 국 끓어주시고 반찬해서 주셔요.

+배려

저녁에 신랑이랑 같이 먹을거를 고려해서 음식을 준비해주시고 금요일이면 주말에 먹을 수 있게 국을 넉넉한 양으로 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날인 오늘 집에 있는 재료 최대한 써서 최대한 많이준비해주시고 계시네요...국도 그동안 제가 잘먹었던 메뉴로 두 가지나 냄비가득 해주시고 치즈계란말이도 몇 끼니는 먹을 수 있게 넉넉하게 해주시고 감자볶음 반찬도 해주시고...후기 쓰고있는 지금도 이모님 행동 하나하나가 감사하네요

이모님만 오시면 저는 꿀잠을 자든 침대에서 굴러다니든 잠시 외출을 하든, 온전히 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어떤 걱정도 없이요.

진정한 천국은 조리원 천국이 아니라 이모님 천국이었네요.

주변에 임산부 친구에게도 자신있게 이모님을 소개해드릴 수 있어요. 한편으론 이모님이 너무 바빠져서 저 둘째 때 이모님 연결이안되면 안되는데 하는 노파심도 듭니다 ㅎㅎㅎ

둘째 갖게 되면 무조건 김신영 이모님이에요 저는!!

(김신영 이모님 제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