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제왕절개로 출산을 하고 난 후 2주동안 조리원에 있다 퇴소를 하고
집에 왔어요!
스케쥴이 조금 꼬여 이틀 있다가 산후 관리사님이 오셨는데
오시기 전에는 혹시나 나랑 안 맞으면 어떡하지 우리 아이 케어 잘 해 주실까 걱정이 많았는데
오시자마자 진짜 마음이 푹 놓였어요.
오시면 먼저 옷을 갈아 입으시고 손을 씻으시고 아기 컨디션을 확인해 주셨어요.
어제 아기 밥은 잘 먹었는지 잠은 잘 잤는지 아픈곳은 없는지 다 체크 해주시고 난 후
바로 제 아침밥을 차려 주셨어요.
항상 새로운 반찬을 한가지라도 더 내주려고 뚝딱뚝딱 반찬도 만들어 주시고
진짜 감동이었던게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며 물도 데워 주시고
반찬도 다 데워서 주셨어요!
처음 오신 날 우리 아기 보면서 우유 먹는데 소리가 나는데
아무래도 설소대고 짧은 것 같다고 체크 해주셔서
첫 날 부터 아기랑 병원에 갔는데 따라가주시고 아기 안아서 안정시켜주시고
제가 체크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지 다 봐주셨어요!
이모님 덕분에 우리 아기 설소대가 짧은 걸 알게 되었고 바로 시술을 할 수 있었어요.
이모님이 아니었으면 전 아직까지 아기 설소대 짧은 것도 몰랐을거고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아기가 고통을 느낄 때야 시술을 했을거예요.
이모님 계시는 동안 설소대 시술로 병원 방문 하였고 아기 BCG접종으로 병원을 다녀왔는데
두 번 다 아기 케어를 너무 잘 해주셔서 걱정 없이 다녀왔어요~
항상 제 몸조리가 우선이라며 몸 걱정 해주시고
조금이라도 쉬어야 한다고 해주셔서
진짜 마음 푹 놓고 쉴 수 있었어요.
진심으로 아기를 예뻐해주시는게 느껴져서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항상 아기한테 웃으면서 좋은 말 해주고
아기가 불편한게 없는지 체크해주시면서 안아주시더라구요~
우리 아기도 이모님이 편한지 이모님 있을때는 울지도 않고 얌전히 잘 자더니
며칠 동안은 밤만 되면 울고 잠투정으로 힘들게 했네요ㅠ
아마도 편안한게 달라서 아기도 싫었나봐요~
아기 목욕 할 때도 아기가 불편하지 않게 아기한테 말 걸면서
물에 거부감을 가지지 않도록 배려하는게 느껴졌어요!
이모님 덕분에 목욕 시키는 걸 배워서 이모님 안계신 지금도 신랑이랑
함께 목욕 시키고 있답니다~
아기가 얼마나 편한지 오~ 하면서 이모님 계실때는 목욕하면서도 우는 소리도
잘 안 들리더라구요!
진짜 반찬도 엄청 맛있어서
신랑이 먹을 때 마다 감탄하고 진짜 이모님 가시면 어쩌냐 걱정할 정도였네요.
신랑이 오징어 볶음 좋아한다고 했더니
미리 야채 다 볶아 주시고 먼저 해놓으면 물생겨서 맛 없다며
양념에 오징어 재워놓고는 나중에 볶아 먹을 수 있도록 다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직접 농사 지은 조선오이도 가지고 와서 무침도 해주시고
장조림에 넣는 꽈리 고추도 직접 가지고 와주셔서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몰라요.
청소도 음식도 뭐 하나 불편함을 찾을 수 없게 완벽하게 해주시고
시간이 남을 때는 어른 빨래도 개어주시기 까지 해서 감동했네요
저는 2주만 신청했는데 왜 2주만 신청했는지 엄청 후회했어요.
이모님과 함께한 2주는 조리원보다 더 천국이었답니다 ㅠ
이모님 가셔서 지금은 엄청 힘들고 그리워하고 있어요.
이모님 덕분에 행복한 2주였습니다~
엔젤스맘 덕분에 편안하고 몸조리도 잘 하였어요!
추천 드려용~~~ https://cafe.naver.com/dgmom365/5511905 https://cafe.naver.com/imsanbu/57676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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